주차장에서 기둥을 긁었다. 범퍼에 스크래치 정도면 컴파운드로 문질러볼 수 있지만, 페인트가 벗겨지고 철판이 드러난 수준이면 판금도색을 받아야 한다. 처음 맡겨보는 사람은 수리 과정도, 비용 기준도 낯설 수밖에 없다.
판금도색이란
- 판금(板金)
- 찌그러지거나 변형된 차체 철판을 원래 형태로 복원하는 작업이다. 망치, 돌리, 유압 장비 등으로 형상을 잡는다.
- 도색(塗色)
- 판금 후 표면을 다듬고 프라이머, 베이스코트, 클리어코트 순서로 도장하는 작업이다. 무진 도장 부스에서 하면 먼지 부착 없이 깔끔하게 마감된다.
두 작업을 합쳐서 "판금도색"이라 부른다. 스크래치만 있으면 도색만, 철판 변형까지 있으면 판금+도색 둘 다 필요하다.
수리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
| 요소 | 설명 | 비용 영향 |
|---|---|---|
| 손상 범위 | 10cm 스크래치 vs 패널 전체 찌그러짐 | 범위가 넓을수록 상승 |
| 손상 부위 | 범퍼(탈부착 쉬움) vs 도어(구조물 접근 필요) | 부위에 따라 다름 |
| 차종 | 국산 소형차 vs 수입 대형차 | 수입차 부품/도료비 높음 |
| 도료 종류 | 일반 솔리드 vs 펄/메탈릭/매트 | 특수 도료일수록 비쌈 |
| 보험 처리 여부 | 자기부담금 vs 전액 보험 | 과실 비율에 따라 다름 |
수리 과정
- 진단: 손상 부위를 확인하고 판금이 필요한지, 도색만으로 되는지 판단한다.
- 보험 접수: 상대 과실이 있으면 상대 보험사, 본인 과실이면 자차 보험으로 접수한다. 업체에서 보험사와 직접 협의해주는 경우가 많다.
- 판금 작업: 변형된 철판을 원래 형태로 복원한다. 심하면 패널을 교체하기도 한다.
- 도색 작업: 퍼티로 표면을 고르게 만든 뒤, 컴퓨터 조색으로 원래 차량 색상에 정확히 맞춘 도료를 분사한다.
- 건조 및 검수: 도장 부스에서 건조한 뒤 색감 차이, 표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한다.
- 출고: 최종 세차 후 인도한다.
업체 선택 시 체크할 것
- 무진 도장 부스 보유 여부: 먼지가 도막에 붙으면 표면이 거칠어진다. 밀폐된 부스에서 작업하는 곳이 마감 품질이 좋다.
- 컴퓨터 조색 장비: 눈대중 조색은 색상 차이가 날 수 있다. 차량 색상 코드를 기반으로 정밀 배합하는 장비가 있는지 확인한다.
- 수입차 경험: 수입차는 도료, 부품, 구조가 다르다. 경험이 부족한 곳에서 작업하면 재작업 확률이 올라간다.
대전 동구 쪽에서는 남대전자동차공업사가 30년 넘게 사고차 복원을 전문으로 해온 곳이다. 국산차는 물론 벤츠, BMW, 아우디 등 수입차 판금도색도 가능하고, 보험사 협의까지 대행해준다.
TIP 수리 전후 사진을 남겨달라고 요청하자. 나중에 중고차로 팔 때 수리 이력과 복원 상태를 보여줄 수 있어서 감가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.
판금도색은 기술 차이가 크게 나는 작업이다. 저렴한 곳을 찾기보다 장비와 경력을 먼저 확인하는 게 결과적으로 비용을 아끼는 방법이다.